Tuesday, April 12, 2011

저는 한국사람, 헛똑똑이입니다.

Thursday, August 12, 2010 at 7:05am 쓴 글입니다.
저는 김윤옥입니다.
저는 한국사람입니다.
저는 올바니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헛똑똑이입니다.

저는 혼자 잘나 처음 탄 비행기를 타고 올바니 뉴욕에 와서 학교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잠 아껴가면서 랭귀지 스쿨에서 영어 배웠다고 어깨를 으쓱 으쓱했던... 헛똑똑이입니다.

저는 혼자 잘나 올바니 뉴욕주립대학에 들어가고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아르바이트하면서 공부해서 학위 마쳤다고 기함을 토하는... 헛똑똑이입니다.

저는 혼자 잘나 올바니 뉴욕주립 대학원에 들어가 교수님밑에서 연구조교하면서 석사를 마치고, 그리도 간절히 소망하던 교육심리학박사를 마쳤다고 어깨를 으쓱 으쓱했던 ...헛똑똑이입니다.

저는 혼자 잘나 제가 똑똑해서 그렇게 미국에서 잘 사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 헛똑똑이가 , 2007년에 뇌동맥파열로 뇌수술을 여러번 받으면서, 병마를 이겨낼적에, 흙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의사선생님들도 희망이 없을 수 있다고 하고...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기도 하고...만약의 경우에 대비하자 하기도 하고... 수도 셀수 없을 정도로 들어온 가망없는 많은 이야기들....

그렇게 특급 중환자실과 일반중환자실에서 한달도 넘게 보냈습니다...그런뒤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애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애가 되어...


그런데 집에 와보니, 흙이 저를 반겨 주었습니다. 걸음마를 한걸음..한걸음 배우는 어린 아이가 되어 주위 사람들..친구들...방문간호사들...방문 물리치료사들의 도움속에서... 흙속에서, 흙으로 돌아가, 흙을 통해 하나씩 하나씩 그 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을...참세상을 보는 방법을... 하나씩 하나씩...흙이 가르켜 주었습니다.


흙과...땅과... 하늘과...나무들... 꽃들이 제가 헛똑똑이 였다는 것을 하나씩 하나씩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흙과 친해지고 땅을 파고 씨앗을 심으면서... 그 씨앗들이 어떻게 자라는 지켜보면서... 기쁨도 느끼고.... 자연의 섭리를...우주을 진리를 하나씩 하나씩 알아 가게 되었습니다.
거대한 자연앞에서 제가 얼마나 조그마한지 배우게 되었고, 제가 얼마나 바보처럼 살았는 지 하나씩 하나씩...흙이 가르켜 주었습니다.

헛똑똑이의 닫혀졌던 제마음의 문이 서서히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서히 건강해져 제 병마를 이겨내게 되었습니다. 다리도 튼튼해져 한걸음..한걸음 힘차게 걸음마를 걷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처음에는 도움으로 시작한 뒷마당의 텃밭을 혼자서 땅도 파고...혼자서 일구고..그렇게 살다 보니...땅에게 귀를 기울이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흙이 가르킵니다...진자리 마른자리 갈아주면서, 365일 휴가없이 피눈물을 흘리면서 키워준 어머니와 할머니를 느끼라고 합니다.
흙이 가르킵니다... 자연을 숭배하고, 땅을 공경하며 살던 우리 어머니들과 할머니들 그리고 우리 조상들한테서 배우라고 합니다.

흙이 가르킵니다... 그들의 간절한 바램으로, 우리가 공부하는 사람들이 되었다고 ...저한테 속삭입니다.

흙이 가르킵니다... 그들의 희생의 울타리로, 우리가 이렇게 잘 되었다고 ...저한테 속삭입니다.



흙이 가르킵니다...죽을 고비를 겨우 넘기고셔야 겨우 하나씩 하나씩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흙이 가르킵니다...정말로 몰랐습니다. 사느라 바빴습니다.


죽을 고비를 넘긴지가 3년전입니다. 그래서 저는 세살배기 입니다. 이제 겨우 걸음마를 뛰고 말을 하나씩 하나씩 배워 문장을 만들어 갑니다. 오늘도 열심히 배우고 살아 갑니다.

흙의 무한한 사랑때문에 우리 어머니들과 할머니들을 마음으로 느끼고 가르켜준 교훈들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흙의 가르침 때문에 제가 얼마나 바보인지 헛똑똑이인지 하나씩 알아갑니다.
흙의 가르침 때문에 제가 너무나 부끄럽고 챙피합니다.
흙의 가르침 때문에 제가 아직도 멀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우리가 잊고 사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르는 것이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제대로 보지를 못하는 헛똑똑이입니다.

우리는 헛똑똑이 꼭두각시였습니다.

힘이 센 나라에서 앉으라 하면 앉고, 일어서라 하면 일어서고, 형제들끼리 죽이라고 하면 하라는 대로 죽이기도 하고, 그래서 말 잘 들으면 가끔 던져주는 음식 찌꺼기나 뼈다귀에 꼬리를 살래살래 흔들면서 아부하면서 살았습니다.
힘이 센 나라들은 말을 잘 들지 않으면 앞에서는 웃으면서 뒤에서는 사람들 쳐내는 것도 알면서, 그냥 우리는 주어진 타협속에서 헛똑똑이 꼭두각시처럼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힘이 센 나라들이 우리 한반도를 갈라놓고, 같은 형제 자매들끼리 총을 겨누라고 하면 총을 겨누고, 서로 부수고 죽이라고 하면 부수고 죽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오늘도 지금 이 순간도...우리는 우리 형제 자매들을 죽이기 위해 전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힘이 센 나라들이 하라고 하니 열심히따라 합니다. 같은 형제 자매들끼리 서로 적이라 하면서 소리 소리 지르고 손가락질 총질하는 헛똑똑이들입니다.
우리는 누가 우리의 적인지도 모르는 헛똑똑이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이 많은 민족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민족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형제 자매들끼리 총을 겨누면서 사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36년의 일제치하뒤에 그렇게 슬프게 서로 죽이면서, 지금은 60년도 넘게 손가락질하면서 남한과 북한으로 살아갑니다.

위안부에 대해서 어떻게 그럴수가 있느냐고 핏대를 올리고, 울분을 품어내면서, 유력인사와 정치인들한테 성상납을 하고, 대한민국 법질서를 수호한다는 검찰도 성상납과 뇌물의 진흙탕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거기다가 베트남 캄보디아 여인네들을 데려다가 성노리개로 사용하는 나라입니다.

어떤 어린 청소년들은 집단성폭행을 하고도 아무런 가책도 느끼지 못하고, 나쁜소식들이 여기 저기에서 흘러 나옵니다. 어떤 돈많은 이들은 성매매, 뇌물, 향응제공 등 부정부패로 도배를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유명연예인들과 매춘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술 접대 및 성상납 강요를 못이겨,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이들도 아주 많이 있습니다. 사는 것이 힘들어 목숨을 끊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기러기 아빠도 사는 것이 너무 힘들어 자살을 합니다.

우리는 서로 서로 믿지를 못합니다. 나라도 믿지를 못하고 심지어 친척도 형제도 자매도 믿지를 못하는 헛똑똑이입니다.


우리 어머니들과 할머니들은 자기 살을 베어가면서, 집과 소를 팔아 우리를 가르켰습니다.

우리가 공부를 해야만 제대로 힘을 키워 더이상 핍박받지 않을 거라고, 우리할머니는 쌀을 40킬로씩 머리에 이고 다니면서, 이 동네 저 동네, 이 마을 저마을 다니면서 품을 팔아 우리고모들을 그리로 우리들을 가르켰습니다. 여자도 배워야한다고... 공부를 해댜한다고 매일 세뇌를 시키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다 잊어버리고 삽니다. 서구화 되어서 켬퓨터 앞에서 좌판을 두드리며, 혼자 잘나 이렇게 되었다고 어깨를 으쓱 으쓱하고 사는 모두들 헛똑똑이입니다. 그래서 우리 어머니들과 할머니들 그리고 조상님들께 너무도 죄송합니다. 정신대 할머니들께도 너무도 죄송합니다. 고개를 들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헛똑똑이들이고 헛똑똑이 나라입니다.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 어머니들과 할머니들 그리고 조상님들께서 땅을 사랑하면서 살으라 하지 않았습니까?

우리 어머니들과 할머니들 그리고 조상님들께서 흙을 느끼면서 살으라 하지 않았습니까?

왜 우리가 헛똑똑이가 될수밖에 없는 지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홁과 친구가 되어 땅을 파고 씨앗을 심으면서 아주 오래 동안 병마를 이겨내면서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피비린내 나던 호남평야에서 36년의 일제치하와 3년 그리고 한달의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우리 어머니들과 할머니들 그리고 조상님들은 많은 것을 보고 살아 남으려 노력했습니다.

울 여섯명의 고모중에 두명의 고모들은 일본사람들이 운전하는 차에 타 있었다는 동네사람들의 목격을 마지막으로 행방불명되어었습니다. 울 할머니가 죽을때까지 고모들을 기다렸는데 끝끝내 오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우리 고모들이 어떻게 되었는 지도 모르고 삽니다. 그냥 시대가 그래서 행방불명되었다고 그렇게 들었고 아무 생각없이 그렇구나 하면서 살았습니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나니 안 보였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누군가? 나는 왜 미국에 공부하러 왔는 가? 왜 울 할머니와 어머니들이 공부 공부 해야 한다고 그렇게 사무치게 우리를 가르키려 했는 가? 그렇게 사무치게 우리를 가르키려 했는 가?


우리 두명의 고모들은 어떻게 되었는 가?

행방불명이 되어 어디에서 어떻게 되었을까?....일본사람들은 왜 십대 중반이였던 두명의 고모들을 끌고 갔나?...무엇을 했을까?

여기까지 생각이 오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새소리를 들으면서 케일앞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아마도 두명의 고모들이 정신대에 끌려가지 않았나? 라고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서야... 이제 서야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정신없이 올바니주립대학의 도서관에 가서 정신대 책자와 자료를 찾아 보니....생존해 계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을 읽어보니...거기에 우리 두명의 고모들을 찾을수가 있었습니다...그리고...거기 있는 모두가 우리의 고모들이였습니다..
~~~모두가 우리 고모들이였습니다.

이제 서야... 이제 서야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서야... 이제 서야...알게 되어~~~그래서 많이 울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얼마나 많이 울었는 지 모릅니다.
그냥 눈물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입고 있었던 스커트가 눈물이 다 적어 버릴 정도로 많이 울었습니다.


 
모르고 살아서 죄송해서 울었고, 불쌍히 울고 있을 영혼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 또 울었습니다. 조카가 되어서 그런 것도 모르고 살아서 너무 죄송해서~~~이제 서야... 이제 서야~~~어디에서 어떻게 되었는 지도 모르고 살아서
~~~죄송해서 또 울었습니다. 이제 서야... 이제 서야....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제 몸과 머리에 울 똑똑하신 할머니가 피비린내 나던 호남평야의 잔상들을 낱낱이 녹음을 해 놓으셨는 데 사는 것이 바쁘고, 공부한다고 혼자 잘났다고 사는 헛똑똑이라 다 잊어버리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흙이 하나씩 하나씩 다 생각이 나게 해 주었습니다. 피비린내 나던 호남평야의 최고로 잘나가던 의사집안이, 전쟁으로 일제시대에 상투를 잘리고 영향력있는 사람들 집을 불태우는 와중에, 하루아침에 고아간 된 울할머니의 어린시절 이야기. 울할아버지의 부모와 울할머니는 부모의 이야기로 시작을 해서 울할머니는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고 오직하나있는 남자형제는 일본인들이 데리고 가서 영영 돌아오지 않았고...


최고의 부잣집에서 아주 가난한 인생을 살는 할머니의 이야기..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13살 울할머니는 동갑나기 울할아버지와 그들 부모의 태어났을 적에 맺은 결혼서약대로 결혼을 해서 우리집에 시집와서 사는 이야기. 13살된 첫생리도 하지 않은 울할머니는 시집을 와서 아들 넷과 딸 여섯을 두고 일제시대와 한국전쟁 그리고 전쟁후유증을 겪으면서 살아가는 이야기...매일매일 할머니가 해주신 이야기들...이제 서야... 이제 서야...생각이 났습니다.



아들 셋을 가난과 질병으로 놓자 마자 잃고, 호남평야에서 한일합방과 전쟁으로 모든 것을 처절하게 잃었던 할머니가 영리함과 총명함으로 유일하게 홀로 남은 아들... 우리 아버지를 전쟁때 일본군에 끌려가 전쟁 총알받이 안되게 할려고, 할머니 혼자서...아무도 모르게...옆집아저씨도 모르게...혹시나 일본경찰들에게 신고할까봐...혼자서... 부엌구석에 굴을 파서 요강과 주먹밥을 매일 만들어 주면서 ...우리 아버지를 숨겨놓고 지내다가...몇개월을 굴속에서 그렇게 산 열네살의 울 아버지가 햇빛을 제대로 못보니...아파서 너무 아파서..뼈만 앙상하게 남아서....할머니가 마음이 너무 아파 뒤돌아서서 매일 매일 울던 이야기, 밤에는 같이 자다가 일본순경이 들어 닥치면 뒷문으로 울아빠를 피신시키던 이야기...

그토록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결국을 일본 순경들에게 발견되어 우리 아버지가 죽도록 얻어 맞는 이야기... 맞아서 죽은줄알았던 아버지를 할머니가 할수있는 것은 다해서...죽음을 무릅쓰고 산과 들을 돌아 다니며
~~~ 산에서 굴러 떨어지기도 하고...산속에서 길을 잊어 버려 무서움에 덜덜덜 떨면서...한 밤을 산속에서 보낸이야기...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약과 약초를 구해서 정성을 다해 달여 울 아버지를 살려내는 이야기.


그리고 울 아버지는 또 한번 더 죽도록 얻어 맞았다 합니다. 이번에는 미국군인들.  이십대 초반이였던 아버지가 한국전쟁때 강제의무 징병돼 총알 제대로 쏘지 못해 매일 맞고 살다가 어느날 ...미국인 병사들에게 걸려 또 죽도록 얻어 맞았습니다. 울할머니가 또 살려 냈는 데.. 울할머니가 이번에도 ...살려 냈는 데....알콜중독자가 되어버린 이야기...매독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며 고생했을 때 할머니가 중매쟁이를 통해 울 엄마와 결혼시킨 이야기....
그래서 우리 언니와 오빠가 태어 났고 제가 태어 났는 데~~~
그런 일들은 다 잊어 버리고 바빠서 생각도 못하고 살아서 너무도 마음이 아픕니다.

울아버지는 꿈 한번도 재대로 이루지 못한 이미 날개가 꺾인 새가 되어, 술만 드시면서 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술만 드시면 "물새야 왜우느냐" 밤새도록 부르면서... 알콜중독자로 살았습니다. 저도 꼬맹이 였을 적에 아빠와 함께 "물새야 왜우느냐"를 목이 터져라 불렀다 합니다.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그런데 지금은 그 노래가 무슨 뜻인지...알게 되었습니다... 흙이 할머니와 어머니의 눈과 입을 통해 알려 주었습니다.


우리는 그런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그런 가정에서 그런 땅에서 눈물과 피범벅이 된 그런 나라에서 자라나서 할머니 어머님들의 한숨과 지혜로 우리가 태어 났는 데...다 잊어버리고 헛똑똑이로 살아 버렸습니다.






왜 우리가 헛똑똑이가 될수밖에 우리가 어디에서 틀어지기 시작했는 지 많이 생각햇습니다--땅을 파면서 씨앗을 심으면서.... 이제서야 겨우 그 이유를 찾아 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살아 남기 위해 살았습니다. 어떤이는 살아남기 위해 굶주림으로 허덕이면서 굶지 않기 위해 죽지 않기 위해...서로를 속이게 되었습니다. 서로 속이고 속임당하고 더욱더 헛똑똑이가 되어야 했습니다. 어떤이는 항상 당하고만 살았습니다. 열세살때 모든 것을 잃고 그 후에도 너무나 많은 것은 잃었던 울할머니가 그랬습니다. "전쟁이 웬수다" 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다 잊어버리고 삽니다.

통일 통일 말로만 하지 우리가 정말 통일을 원합니까?

힘이 센 나라들 앞에서 꼬리를 흔들면서 언제 또 먹다가 남은 찌꺼기를 던져주나, 우리 헛똑똑이들은 오늘도 눈이 빠지게 기다립니다.

우리 어머니들과 할머니들 그리고 조상님들의 총명함과 슬기로,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무엇을 해야하고 어떻게 해야하는 지 누구보다고 잘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몸 속에는 그들의 피가 흐르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꿈의 씨앗이 되어 우리의 가슴속에 새싹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들의 총명함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들의 슬기로움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서구화 되어 우리의 좋은 것들을 어떻게 사용하는 지를 다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물려준 그 좋은 것들은 다 저버리고 살아갑니다. 모두가 다 헛똑똑이가 되어 서 말입니다.



제가 얼마나 바보인지 헛똑똑이인지오늘도 하나씩 배워갑니다.



우리 어머니들과 할머니들 그리고 조상님들의 총명함을 다 알아가기에는 아직도 멀었습니다.


내일이 올지 안올지 모르니, 오늘하루 이젠 더이상 헛똑똑이처럼 살지 않을 것이라, 오늘 아침도 다짐을 합니다.

거대한 자연의 섭리속에 머리를 숙이며, 겸손을 배우면서 통일이 되고...세계 평화가 오기를 기다리고, 그러기위해 한걸음 한걸음 이 바보는... 이헛똑똑이는... 이세살배기는...오늘도 열심히...오늘도 열심히 걸어갑니다.

내일이 올지 안올지 모르니....오늘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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